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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잡담 & 이슈

[속보]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계약 협상 불발

by rogo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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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기준 8월 6일, 스페인 유명 언론사 Marca를 필두로 현지의 다수 매체에서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계약을 하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현재 메시는 모든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상태이며 이를 다시 바르샤가 팀에 데려오려면 새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브라질로 날아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고,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으로 복귀하여 어느 식당에서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식사를 하며 계약 협상을 했다고 하는데, 바르샤는 메시에게 새로운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고 협상은 종료됐다고 합니다.

 

메시가 이와같이 계약을 불발시킨 이유는 3가지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1. 코로나19로 대폭 축소된 라리가 샐러리캡 룰

- 라리가엔 샐러리캡 룰이 있는데, 코로나19로 라리가 전체적으로 수입이 줄자 샐러리캡 상한선 또한 축소됨. 이 룰은 클럽 수익에 따라 연봉 상한선을 두고 이에 맞춘 선수단을 리그에 등록할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고주급자가 많아 급여 제한을 넘은 상태(연봉 삭감에도 불구하고)입니다. 게다가 메시까지 추가로 등록해야 하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해결방법은 투자를 받거나 선수단을 정리해야 되는데 이 방법도 쉽지 않으며 메시의 더 많은 급여 삭감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또한 급여를 줄여야 하기에 클럽과 메시가 난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2. 위와 연결된 본인과 클럽의 비전

- 리오넬 메시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음에도 매 시즌 높은 목표와 이에 맞는 노력을 하는 선수입니다. 몇 시즌 간 클럽의 무분별한 구단 운영으로 클럽의 재정난과 저조한 성적까지 맞이했음에도 결국 메시는 팀에 남으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계약 협상 과정에서 클럽에 재정이 어려워 메시 본인이 만족할만한 선수단 구성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FA 신분으로 아무 팀이나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메시의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친구들과 새로운 도전

- 20/21 시즌 불만스럽게 본인의 파트너 수아레스를 리그 경쟁팀인 AT에 보냈던 메시는 클럽에게 매우 분노했고 이때 타이밍이 메시의 계약 만료시기와 맞물리자 클럽은 21/22 시즌을 앞두고 메시의 절친 세르히오 아게로를 FA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하여 바르샤에 또 남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과 휴가지에서 네이마르, 파레데스, 디 마리아 등 절친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포착되었고, 이에 많은 현지 언론사는 친구들이 있으며, 야망이 크고, 야망을 만족할 좋은 선수단에 본인의 높은 연봉까지 맞춰줄 수 있는 PSG로 떠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게로한텐 미안하겠지만)

 

현재 지속적으로 바르샤-메시 관련, 메시-PSG, 맨시티 관련 이적 소식들 이외에도 라리가와 관련된 CVC 투자펀드와 슈퍼리그 등 재정과 룰에 관련된 소식들도 메시와 바르샤의 이번 사건에 관련지어 여러 매체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추가] 바르셀로나 공식 성명문: 메시와 계약 불발 이유와 헌정 인사 ↘

 

[공홈]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는 팀을 떠납니다.

FC 바르셀로나 공식 성명문 Leo Messi not staying at FC Barcelona 메시는 FC 바르셀로나를 떠납니다. 선수와 구단이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는 분명한 의사와 합의가 있었음에도 재정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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